“한 지붕 아래, 톤토로와 함께”
지붕이라는 공간요소, 돼지고기라는 국민메뉴, 익숙한 돼지고기 익는 냄새까지. 보편적인, 평범하고 익숙한것들이 모여서 주는 적당한 근사함이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공간에 들어서면 눈길을 사로잡는 바테이블의 화염 디스플레이를 톤토로만의 강력한 시그니처 포인트로 제안하였습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주력으로 하는 전문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주인장이 직접 고기를 굽는 중앙 화로대를 과감히 노출시키고, 채도가 낮은 우드톤으로 캐쥬얼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문래동의 미로처럼 늘어진 좁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산맥처럼 늘어진 아파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층층이 쌓인 아파트, 혼잡한 상가들 사이. 그 곳에 생겨난 안락하고 따듯한 지붕 아래 톤토로. 지붕아래 손님을 귀하에 여기는 마음, 그 중심에 톤토로의 음식이, 톤토로의 따뜻함이, 이 곳 톤토로에서 함께하기를 바라며 디자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