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든 크든 누구나 자기만의 패션 아이템을 모아둔 공간이 있습니다. 이는 옷장, 옷방, 드레스룸 등으로 불립니다. 이것 저것 늘어져있는 무질서 속에서도, 나만의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드는 지점입니다. 이에 디아도라 테니스 라인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큐레이팅된 착장으로 선보이는 공간, 'Diadora Room' 을 제안하였습니다.
'디아도라, 테니스, 우먼스’ 라는 키워드를 나열하면, 디아도라 테니스 라인을 소비하는 여성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떠오릅니다. 충분한 구매력을 갖춘 신세계 강남점에서 이를 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스틸과 우드로 비주얼의 톤앤매너를 유지하되, 우먼스 특화 매장인 만큼 제품 항목별 단순 열거방식이 아닌 큐레이팅된 착장을 디스플레이하는 방식을 제안하였습니다. 아일랜드형 배치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입장에서 프라이빗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을 조직한 것이 특징입니다.